연안환경보전에 50억여원 투입

도, 인양쓰레기 수거사업 포함

2004-10-28     고창일 기자

제주 청정바다를 지키기 위한 내년도 연안해양환경보전사업에 50억8900만원이 투자된다.
또한 연근해 조업어선이 바다쓰레기를 가져올 경우 수매비용을 지급하고 최근 해양관광지로 각광받는 문섬일대 해양생태계 보전에 2007년까지 70억원이 따로 사용될 방침이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연안정비, 양식어장정화, 폐윤활유수거 등 기존 환경보존사업에 내년부터 조업중 인양된 쓰레기수매사업, 폐스티로폼 감용기시설사업, 문섬일대 해양생태계보전사업 등을 포함, 모두 7개사업에 국비 33억500만원, 지방비 17억8400만원을 쓰기로 했다.

인양 쓰레기수매사업은 성산포항, 한림항, 서귀포항, 추자항 등 4개소에 임시쓰레기 집하장을 설치, 40ℓ들이 마대당 4000원을 주기로 했다.
또한 해안가에 버려지는 폐어구 및 폐스티로폼을 자원화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북제주군, 서귀포시 폐기물 처리장에 감용기 시설 사업비 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특히 문섬일대 해양생태계보전사업에 내년 국비10억원, 지방비 4억3000만원 등 사업비 14억3000만원 등 모두 70억원을 들여 산호복원 및 보존사업, 사이버생태계체험관 방문객센터건립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도는 연안정비사업 4개소 18억원, 양식어장정화사업 1219ha 9억8400만원, 방치폐선처리사업 3500만원, 어선폐윤활유수거처리 4000만원 등을 사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