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제주다민족문화제 개최

29~31일 칠성로서…지역경제 살리기 일환

2009-05-25     한경훈
‘세계인의 날’(5월20일)을 기념해 도내 거주 외국인주민과 도민의 함께 즐기며 화합을 이루는 장이 마련된다.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제4회 제주다민족문화제’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시 칠성로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역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외국인주민과 도민의 화합과 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우선 29일 전야제(오후 7~9시)에서는 독립영화제를 비롯해 이주민콘서트, 이주민관련 사진전, 유학생과 결혼이민자, 이주노동자의 제주생활 이야기인 토크쇼 ‘이주민들의 수다’가 진행된다.

30일에는 세계음식과 각국 전통놀이 및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인의 거리’ 프로그램이 낮 12시부터 펼쳐진다.

이날 또 무대행사로 세계 전통춤 및 노래를 공연하는 개회식 공연이 오후 3시부터, 각 나라별 패션쇼를 보여주는 폐회식 공연이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30~31일까지는 도내 문화예술 단체 공연 및 다문화가족 전통혼례가 선보인다.

이밖에도 무료 국제전화 및 이․미용 서비스, 출입국관련 상담, 풍물시장, 제주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30~31일까지 마련된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다민족문화제에서 도내 거주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조기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 표창함으로서 지역사회 통합의 모범사례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