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천 축제 등 간소하게 진행

주말 휴일 빛축제ㆍ어장개방 등 다양한 행사 열려

2009-05-24     임성준
주말과 휴일을 맞아 제주시에서 산지천 축제와 어장 개방 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하지만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로 댄스나 노래자랑 등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되거나 간소하게 진행됐다.

'2009 밝은 미래 맑은 산지천 축제'가 지난 23~24일 제주시 동문로 일대에서 열렸다.

건입동주민센터 주최로 장어잡기와 제주의 전통 뗏목인 '테우'에서 펼치는 음악회, 조선시대 의녀 김만덕의 사랑나눔을 재연하는 행사, 기름종이로 만든 300개의 배에 소망을 적어 띄워 보내는 소망 배 띄우기 행사가 열렸다.

또 짚으로 만든 150개의 배에 액운을 실어 보내는 '배방선' 띄우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일도1동 주민자치센터는 23일 저녁 발광다이오드(LED) 1만개로 축구공과 비둘기 등의 다양한 모형을 만들어 산지천 주변에 세워 불을 밝히는 빛축제를 개막했다.<사진> 이 축제는 다음달 7일까지 16일간 펼친다.

24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를 낀 바닷가에선 어장 개방 행사가 열렸다.

애월읍 7개 마을 어촌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하귀1리에서 곽지리까지 17㎞에 이르는 마을 어장 가운데 접근이 쉬운 7개소 3.8㎞의 어장을 개방했다.

이곳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은 마을 어장에 들어가 소라와 성게, 미역, 보말, 조개 등 해산물을 잡는 체험을 했다.

제주도자원봉사협의회제주시지회(회장 이상호)는 23일 사대부설중 체육관과 용담레포츠공원 일대에서
청정제주바다만들기 자원봉사 대행진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