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속문화 세계에 알린다
제주전통민속축제, 31일부터 3일간 덕수리민속공연장 개최
한ㆍ아세안 특별정산회 기념…민속한마당 등 프로그램 다채
2009-05-24 한경훈
제주도는 오는 31일부터 6월2일까지 덕수리민속공연장에서 ‘제주전통민속축제’를 개최한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덕수리 민속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도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면서 ‘제주의 민속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기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노동요 등 제주의 독특한 문하를 보여주는 다양한 공연이 선보인다.
축제 개막일인 오는 31일에는 식전행사로 민요한마당을 비롯해 ‘방앗돌 굴리는 노래’, 불미공예 등 제주도 무형문화재 시연이 예정돼 있다. 이어 남사당놀이패의 ‘왕의남자 줄타기’, 곳바구리 물통파는소리, 평양예술단 공연 등이 진행된다.
축제 이틀째인 6월1일에는 민속한마당 및 사물놀이, 집줄놓는 노래, 제주어말하기대회, 다문화가정 전통혼례 재현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6월2일에는 민속경기대회, 물허벅장단 민요공연, 마당질소리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밖에 축제 기간 천연염체 및 전통떡메 체험, 조랑말 마차타기, 사진 및 서각 전시회, 가훈써주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절해고도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오랜 시간 형성된 제주의 문화를 정상회의 참가자와 관광객들에게 보여준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많은 도민이 참여해 제주의 민속을 체험을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