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언행주의 특별지시

2009-05-20     정흥남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0일 오전 긴급간부회의를 소집, 도지사 주민소환운동에 따른 공직자들의 언행주의를 특별 지시했다.

이에 앞서 강택상 제주시장은 최근 한 공식모임에서 공공연하게 이번 도지사서명운동에 대해 ‘혈세낭비’등의 발언을 해 소환운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 등으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김 지사는 강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과잉대응이 지속될 경우 반대단체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자극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같은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언행이 계속될 경우 결과적으로 선관위의 조사로 이어져 제주도정 전체가 불신을 사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현실적 이유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