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 성게 잡으러 오세요"

애월읍 하귀~곽지 어촌계 24일 오후 어장 개방

2009-05-19     임성준
제주시 애월읍 어촌계가 해안도로를 낀 마을어장을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애월읍 7개 마을 어촌계는 휴일인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하귀1리에서 곽지리까지 17㎞에 이르는 마을 어장 가운데 접근이 쉬운 7개소 3.8㎞의 어장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곳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징소리가 울리는 동시에 마을 어장에 들어가 소라와 성게, 미역, 보말, 조개 등 모든 해산물을 잡을 수 있다.

단, 어촌계에서 제공하는 봉투를 사용해야 하며 다시 징소리가 울리면 반드시 어장에서 나와야 한다.

각 어촌계는 정해진 장소에서 행사안내센터와 무료 음료 봉사 코너, 음식점 코너를 운영해 잡은 해산물을 곧바로 시식할 수 있도록 한다.

애월읍 지역 어촌계는 10월 18일에도 같은 시간대에 어장을 개방할 계획이다.

행사장 주변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하귀2리 해안도로 입구에서 애월항 방면으로 일방통행을 실시하고 해안도로 남쪽으로 한줄 주차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