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의심증세 日여성 1명 제주공항서 격리조치 정밀검사
도, 동승비행기 승객 50명 건강상태 조사나서
2009-05-19 정흥남
제주공항에 도착한 일본인 여행객(67․여) 1명이 고열과 콧물, 기침 등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인체감염증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여 검역당국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제주도와 국립검역소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께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734편에서 신종플루 의심증세를 보이는 일본인 1명이 발견됐다.
이 여성은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출발해 제주도를 여행하기 위해 제주공항에 입국했다.
이 여성은 38℃가 넘는 고열과 콧물․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역소는 이 승객을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보고 공항에 머물러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신종플루 추정환자인지 판단하기 위해 PCR검사를 실시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 승객의 일행과 2m 이내에 앉았던 승객 50여명의 명단을 통보 받아 이들의 건강상태를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