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삼로 등 고도완화 선량한 시민들엔 상대적 박탈감

도시재정비안 동향파악 골몰

2009-05-18     정흥남


앞으로 최소 5년간 제주도 도시개발행정의 기본 틀이 될 제주도도시재정비계획안을 지난 주말 공개한 제주도는 이에 따른 시중 동향파악에 골몰.

제주도는 이와 관련, 지난 15일 주말을 앞둬 전격적으로 도의회에 재정비안을 보고하는 형태로 이를 발표해 주말 휴일이 지나는 동안 민감한 문제들이 공론화 되지 않은 채 자칫 흐지부지 될 조짐을 보이자 대탈없는 무사통과만을 학수고대.

한편 제주도는 그동안 숱한 민원에도 불구하고 형평성과 도시발전 차원에서 반영을 유보했던 사안들을 이번 재정비안에 슬그머니 반영, 곳곳에서 선심성 시비를 일으키고 있는데 제주도 관계자는 “서귀포 신시가지 문제와 일도지구 연삼로 고도문제는 10년이 지난만큼 정리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해 이를 반영했다”고 해명.

그러나 이들 지역 고도완화는 과거 이곳 도시개발 때 동일한 조건으로 해당지역 토지들을 매입, 고정식 건축물을 지어 평온한 생활하고 있는 말 그대로 ‘선량한 시민들’에게는 적지 않은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줄 것으로 보여 제주도의 이번 결정이 경우에 따라서는 ‘빈대 몇 마리 잡기 위해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어서 귀추가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