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싱가포르'에 도전장
이도2동, 길거리 담배꽁초와의 전쟁…과태료 3만원 부과
2009-05-18 임성준
길거리 담배꽁초 불법 투기를 강력하게 단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
이를 위해 19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대학생과 시민 등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제주시청 후문과 학사로 주변에서 단속 활동을 벌인다.
단속에는 동사무소 직원과 새마을단체,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자생단체 회원이 함께 참여한다.
앞서 이달 초부터 시청후문과 학사로 주변에서 담배꽁초 안버리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왔다.
담배꽁초를 거리에 함부로 버리다 적발되면 과태료 3만원을 내야 한다.
이도2동은 올들어 담배꽁초 불법투기 10건을 적발, 과태료 30만원을 부과했다.
강철수 동장은 "대학생들이 붐비는 학사로 골목은 아침에 가보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길거리에 온통 담배꽁초로 널려져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단속에도 고질적인 무질서 행위가 개선되지 않으면 자치경찰의 협조를 얻어 현장 단속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