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차나무 묘목 보급
2004-10-27 고창일 기자
제주도는 오는 2011년까지 우량 차나무 묘목 30만그루를 도내 농가에 무상 공급, 재배면적 및 농가 확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26일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차나무 재배면적을 현재 200여ha에서 오는 2011년까지 2000ha로 확대한다는 계획아래 지난해말까지 5만그루를 무상 공급한 데 이어 2만그루를 추가로 나눠주기로 했다.
이는 차나무 농장 조성시 묘목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1ha 당 1500만원 47.8%로 나타나 농가 재배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탓으로 제주도는 이 달 29일부터 올해 물량 야부기다 1만2000그루, 후슌 8000그루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이와 관련 "제주도는 차 재배에 적지"라고 전제 한 뒤 "녹차 잎 수확도 타도에 비해 1회 정도 더 할 수 있으며 시기도 보름정도 빠르다"면서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로 재배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제주도 차재배 현황은 전국 1505ha 1731t 중 186ha 370t 23%로 전남 61%에 이어 두 번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