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익 없는 MOU 인정 못해”

2009-05-13     정흥남


제주도의회 민주당의원들은 13일 ‘해군기지 추진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도민에게 실익이 없는 MOU 체결을 여전히 인정하지 못한다”며 “도지사는 협의절차를 무시하고 굴욕적인 MOU체결에 도민과 도의회에 공식으로 사과하라”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어 “제주도정이 만약 이같은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않을 경우 향후 해군기지 추진때 도의회의 협조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해군기지 추진여부와 관계없이 알뜨르 비행장 무상양여, 탐색구조대 설치에 대한 별도의 주민동의를 요구했다.

이날 서명에는 9명의 의원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