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출발

2009-05-12     제주타임스
 

 그동안 혼선과 파행을 거듭하며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JDC)와 제주상공회의소 운영체제가 정상화 됐다.

 두 조직 모두 새로운 책임자가 임명되거나 선출됐고 취임식을 가졌기 때문이다.

 JDC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공기업이다.

JDC가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는 그 성공여부에 따라 제주의 미래가 확실하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제주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신화역사공원, 예례휴양형 주거단지, 첨단과학 기술단지,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 등 제주개발의 핵심주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런 JDC가 이사장 선임과 관련한 ‘낙하산 논란‘등으로 장기간 표류 했었지만 11일 새 이사장 취임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은 것이다.

제주상공회의소도 마찬가지다. 제주 최대 민간경제단체다.

제주상공회의소 역시 회장선거와 과련, 파행을 거듭하다가 새 집행부가 구성돼 이날 새 출발한 것이다.

 지금 제주의 경제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어둡고 힘들다.

지역상공인들이 하나로 뭉쳐 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야 하는 시기다.

 공기업인 JDC든, 지역경제 단체인 제주상공회의소든, 그 역할이 모두 제주발전과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조직들인 것이다.

 새로운 체제의 출발은 이러한 제주발전의 추진동력으로 거듭 태어나는 것이다.

두 조직의 수장은 그래서 그동안 혼란과 혼선을 겪었던 조직의 문제를 슬기롭게 수습하고 정리하여 맡은 소명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