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난사고 잇따라…또 좌초

2009-05-08     임성준
지난 6일 제주항에서 크레인바지선이 침수돼 폐윤활유 3천ℓ 가량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7일 오후 5시 20분께 제주시 애월항 부두에 대려던 부산선적 시멘트운반선 A 호(878t)의 배 밑이 항구 바닥에 닿으면서 좌초.

이 사고로 기관실 바닥에 길이 30cm, 폭 5cm의 구멍이 뚫리면서 바닷물이 들어와 기관실 전체가 물에 잠겼으나, 선장 엄모씨 등 승선원 9명은 신속히 대피.

제주해양경찰서는 구멍이 난 부분에 방수조치를 한 뒤 오후 8시 30분께 배를 예인하는 한편, 기름 유출 가능성에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