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스승의 날’ 휴업 ‘씁쓸’

2009-05-07     한경훈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도내 학교 상당수가 촌지 수수에 대한 의심을 피하기 위해 학교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 불신’에 대한 씁쓸한 여운.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5일 도내 초등학교 55개교(51%), 중학교 28개교(66%), 고등학교 17개교(56%), 특수학교 1개교(33) 등 전체 학교 181개교 중 55%(101개교)가 재량휴업을 실시한다는 것.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일선교사들이 ‘촌지 수수’에 대한 괜한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이해는 하면서도 “스승의 날 휴교가 오히려 학생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고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