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장 "정상회의 경비 만전"

2009-05-07     임성준
이길범 해양경찰청장은 7일 제주 해양경찰서를 방문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인 중문과 제주공항 인근 해상에 별도의 함정을 배치해 경호경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이 청장은 이날 "가장 큰 국제행사인 만큼 외부에서 다른 선박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비상대피로를 확보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지난해 12월 본청에 경호안전기획팀을 구성했고, 오늘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현장지원본부장으로 임명되는 등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청와대, 해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필요하면 함정을 지원받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