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의 위험성

2009-05-06     제주타임스

 

 현재 우리나라 챠랑보유 대수는 1600만대를 넘어섰습니다.

인구 5,000만을 기준으로 본다면 3명당 1대꼴로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많은 차량들이 주행을 하면서 각종 원인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되고 있으나 근래에 들어서는 운전 중 휴대전화사용으로 인한 사고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순찰을 하다보면 정상적으로 운행하던 차량이 갑자기 머뭇머뭇 운행하거나 음주운전처럼 옆차로로 드나들며 운행하는 차량을 자주 보게 되는데 차량을 정차시키고 보면 운전자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전자에게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위험성을 설명하고 계도하지만 운전자들은 잠시 미안해하는 마음만 가질 뿐 진정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성을 모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국내 한 연구소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서 실시한 실험결과에 의하면 운전 중 휴대전화를 발신하면서 운전 할 경우(40km/h 상태) 음주상태(0.05%상태)에서 운전할 경우보다 제동거리가 26미터 이상 더 길어지고 교통신호 변경에 대한 반응도 상당히 떨어진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연구기관인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에 의하더라도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은 운전자의 주의력을 분산하여 교통사고 발생률을 4배가량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이처럼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은 순간 대처능력과 주위상황에 대한 인지능력을 감소시켜 교통사고의 주요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운전자는 자동차를 정지하고 있는 경우나 각종 범죄 및 재해신고를 위한 긴급한 필요가 있는 경우 등 몇 가지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여 자신과 동승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겠습니다.

김  경  민
서부경찰서 한경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