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면세점 매출 부진 정상회의 탓 '속앓이'

2009-05-06     임성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문을 연 제주관광공사 지정 시내 내국인면세점의 초반 매출 부진 원인으로 한.아세안정상회의도 한몫하고 있어 면세점 측이 '속앓이'.

그도 그럴 것이 구매력이 높은 국제회의 참가자를 하루 평균 260명(매출액의 20%) 이상 유치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를 앞둬 컨벤션센터 리모델링 공사 등으로 면세점 개점 이후 회의.행사가 열리지 않기 때문.

또 연일 공사 소음과 대테러 훈련 등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회의 기간에 일반인 출입 통제로 영업에 차질이 예상.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정상회의인 점을 감안하면 어디에다 하소연 할 수도 없는 처지"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면세점을 국내외에 알리는 간접 홍보효과라도 얻으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