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면세점 '달콤한 연휴'

하루 매출 1억여원…평소보다 갑절 늘어

2009-05-06     임성준
징검다리 연휴에 제주관광공사(사장 박영수) 지정 시내 내국인면세점이 하루 평균 1억원을 넘는 매출을 올렸다.

6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닷새간 연휴 총 매출액은 5억3900여만원으로, 하루 평균 1억79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개점 한달 동안 하루 평균 4600만원보다 두배 이상 오른 것이다.

하루 평균 645명이 구매한 가운데 한사람이 평균 16만7000원어치를 구입했다.

지난 3일엔 1억4200만원을 기록해 개점 이후 최고 매출을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가방과 선글라스, 시계, 악세서리 등 패션이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했다.

이어 화장품.향수(22%), 인삼.다과류(13%), 주류(10%), 담배(4%) 순이었다.

시내면세점 구매객은 대부분 개별관광객으로, 여행사 단체관광객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유인하기 위해 여행업계와의 협력 체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 4월엔 수학여행단이 지난해보다 급증해 상대적으로 매출이 부진했다"며 "5월 성수기에 개별관광객을 중심으로 매출이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