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디오스타’ 제주에 온다
이달 23ㆍ24일 문예회관서 공연…문화진흥본부 특별기획
2009-05-04 한경훈
‘진화하는 뮤지컬’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는 ‘라디오스타’는 지난해 1월 서울 ‘예술의 전당’ 초연 당시 관객들과 평단으로부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제2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작곡상․작사상을 수상하고 최우수 작품상 후보까지 올랐던 작품이다.
특히 영화로 개봉되면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한 작품으로 영화에서 박중훈이 맡았던 최곤 역에는 김원준-김도현이, 안성기가 맡았던 박민수 역에는 정준하-서범석이 더블캐스팅 돼 출연한다.
김도현은 2006년 데뷔 이후 2007년 한국뮤지컬 대상 남우 신인상 수상, 2008년 가장 기대되는 배우로 선정되는 등 뮤지컬계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원준은 1992년 ‘모두 잠든 후에’로 가요계 돌풍을 일으키며 화려하게 데뷔, ‘너 없는 동안’, ‘파일럿’ 등을 히트시키며 90년대 최고의 가수로 활동한 원조 꽃미남 가수다.
정준하는 MC,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능 엔터테어너다.
서범석은 ‘지킬앤 하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 ‘미스터 마우스’, ‘파이란’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다.
이번 공연은 제주도 문화진흥본부가 가정의 달을 맞아 도민들에게 ‘행복한 선물’로 기획한 특별공연이다.
문화진흥본부는 이어 7월에는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10월에는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11월에는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콘서트’ 등 수준 높은 작품을 유치, 도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요금 1층 3만원, 2층 2만원. 문의=710-7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