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폐유ㆍ쓰레기 버리다 ‘덜미’
2009-05-03 좌광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3일 폐유와 쓰레기 등 해양오염 물질을 무단 배출한 부산 선적 134t급 저인망어선 세진호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세진호는 2일 오후 7시 30분께 제주시 우도 남동쪽 약 11㎞ 해상에서 항해를 하던 중 폐유와 쓰레기를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서귀포해경은 야간 항공순찰 중이던 해군 항공기를 통해 통보를 받고 인근 해역에서 경비 중이던 경비구난함 1508함을 급파, 세진호를 검거하고 선원들로부터 해양오염 물질을 배출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해군 항공기에서 촬영한 영상을 토대로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