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해군기지 MOU 이후 도의회 행보에 ‘우려’

김 지사 해외출장도 눈총

2009-04-28     정흥남


제주도는 우여곡절 끝에 해군기지건설에 따른 기본협약(MOU)을 체결한 뒤 이에 따른 시중 여론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향후 전개될 상황들을 적이 걱정하는 모습.

제주도는 이와 관련, 우선 도의회가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적으로 제주도의 행위에 대해 날선 비판의 목소리를 낸데 대해 우려하며 앞으로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동의과정 등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

제주도는 그러나 정부의 내년도 예산편성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이번 기본협약 체결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면서도 특별하게 ‘내세울 내용’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원론적 입장만을 강조.

한편 제주도청 주변에서는 해군기지 기본협약 체결직후 김태환 지사가 해외출장에 나선 것을 두고는 28일까지 직원들조차 당당하지 못한 행위라고 이구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