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탐방안내소 ‘인기짱’
개관 1년 18만명 방문…외부서 벤치마킹도 잇따라
2009-04-24 정흥남
한라산 어리목광장에 문을 연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가 탐방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보호관리부는 지난해 4월 21일 문을 연 탐방안내소에 지난 1년간 하루 평균 510명꼴인 모두 18만여명이 찾아 한라산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간접 체험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문교육을 이수한 자연환경안내원들이 지질이나 계곡 등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연해설 프로그램에도 1만4000여 명이 참가했다.
일본 후지산 세계자연유산등재추진위원과 경상북도 울릉군 등이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곳을 찾기도 했다.
한라산 해발 970m에 위치한 어리목 광장에 소재한 탐방안내소는 국비 68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485㎡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에는 기획전시실과 영상관, 제1∼3전시실, 자료실, 창작교실 및 야외 전시공간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라산 탐방안내소는 연중 무료로 운영되며, 체험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홈페이지(www.hallasan.go.kr) 또는 전화(064-713-9953)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