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 씀씀이 줄었다
세관, 핸드백ㆍ골프채ㆍ귀금속 등 고가품 반입 급감
2009-04-23 임성준
제주세관은 지난 1분기에 여행자들이 반입한 휴대품 중 면세범위(400달러)를 초과해 유치된 물품 현황을 분석한 결과 26건으로 작년 동기(71건)에 비해 63%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핸드백은 5건으로 작년 동기(16건)에 비해 69% 줄었다. 귀금속과 보석류, 위스키와 꼬냑 등 고급 양주는 각각 1건으로 나타났다.
골프채는 한 건도 없었다.
시계류는 8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2건 늘었고, 담배는 4건으로 3건 증가했다.
도민들의 해외 여행은 1월 1985명 2월 1858명, 3월 2274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세관 관계자는 "해외 취항노선이 대폭 줄어든데 따른 해외여행자의 감소가 가장 큰 이유"라며 "계속되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해외여행자의 씀씀이가 크게 줄어든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