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학생 종합 안전망 구축
도교육청, 오늘 'Wee Center' 개소…상담ㆍ치유 서비스 제공
2009-04-19 한경훈
학교생활 부적응 등 위기학생들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지도가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은 20일 ‘학생생활지원단(Wee Center)’를 개소,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학생문화원 내에 들어선 ‘Wee Center’는 단위학교에서 지도하기 어려운 학업 중단 등 위기학생들에게 집중적인 심리 정서적 지원 및 복지지원을 하게 된다.
이곳에는 개인상담실, 집단상담실, 심리검사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상담교사 2명, 전문상담사 2명, 임상심리사 1명, 사회복지사 1명 등 총 6명의 전문인력이 상주하면서 학생 개인별 또는 집단별로 맞춤형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학교단위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Wee Class(친한친구교실)’가 위기학생에 대한 1차 안전망이라면, ‘Wee Center’는 교육청 차원의 2차 안전망인 셈이다.
구체적 역할을 보면 임상심리사가 의뢰 학생에 적합한 심리검사를 실시하면 전문상담사는 그들의 처한 상황에 맞는 상담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사회복지사는 학교 및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해 치유 등의 서비스를 받게 한다.
‘Wee Center’는 야간과 토요일에도 문을 열어 학생 및 학부모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운영되며, 차량을 이용해 이동상담, 거리상담 및 위기발생 시 출장상담도 실시한다.
또 전화(1588-7179)를 통한 고충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Wee Center 개소를 계기로 학교부적응 학생 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