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학교폭력의 근절을 위한 제언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 청소년들의 무방비로 청소년 유해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점 등으로 인해 학교폭력의 정도는 날이 갈수록 일반 상식을 초월해 가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에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폭력 자진 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을 올해 3월 중순부터 6월 15일까지 정하여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 중 경찰은 사안에 따라 가해학생의 잘못된 행위에 대하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여 학교폭력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하고 법적 처벌보다는 재 비행 방지를 위한 “사랑의 교실”을 운영하는 등 선도교육을 실시하기도 할 것이며
피해학생에게는 신분 비밀보장 및 신변보호를 철저히 하여 2차 피해를 방지하며 ONE-STOP 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의료·법률·상당 등 다방면의 지원을 할 것이다.
하지만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이러한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학교폭력 근절은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필자는 학교폭력의 근절을 위해 가장 중요한 방법은 우리 학부모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학교폭력 가해자의 가정환경을 보면 이혼한 가정의 아들, 딸이거나 소년소녀가장 같이 열악한 가정환경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상황은 곧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 아이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학부모에게 있는 것이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학부모들은 우리의 아들과 딸을 사랑으로 감싸주는 것을 토대로 학교폭력은 학창시절 누구나 겪는 일이라는 생각에서 탈피하여 위와 같은 프로그램 등 학교폭력에 대하여 관심을 갖으며
자녀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우리 자녀들에게 학교폭력은 엄연한 범법행위라는 사실을 인식시키는 것과 동시에 학교폭력으로부터 벗어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
그리고 최근 도내에서는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사회풍토를 조성하고자 경찰청, 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 학부모 대표가 모여 사회협약식을 개회 하였다.
학부모의 역할을 중심으로 이러한 학부모와 경찰과 기타 기관들의 의사소통(communication)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모두가 자신의 위치에서 학교폭력의 근절을 위해 노력해 가면 언제가 우리 아들, 딸들이 학교폭력의 두려움 없이 학업에 매진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홍 성 배
서부경찰서 한경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