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이용 입ㆍ출국 가파른 상승세
중화권 신규 취항ㆍ증편…도민 해외여행 증가세 전환
2009-04-15 임성준
도민들의 해외여행도 3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15일 제주세관(세관장 이범재)에 따르면 3월 현재 제주공항을 이용한 입.출국 여행객은 4만8263명
으로 1월 3만5159명, 2월 3만6830명 보다 각각 36%, 30% 증가했다.
국제선 항공기 입.출항도 344편으로 1월 292편, 2월 259편보다 각각 18%, 33% 증가했다.
도민들의 해외 여행은 1월 1985명에서 2월 1858명까지 줄었다가 3월엔 2274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
다.
내국인 해외여행객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이유는 경기침체와 고환율에 따라 해외여행을 자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공항을 통한 입국은 1월 1만5523명, 2월 1만6884명, 3월 2만2259명으로
3개월 연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외국 항공사의 중화권 직항노선 신규취항 및 국내항공사의 기존노선 증편 등의 영향으로 풀이
된다.
제주세관은 해외여행객 증가추세에 맞춰 직원들의 '1 Day 3 Language' 외국어 교육, 현장시뮬레이
션 등을 통해 전문능력을 높이고, 여행객 불편해소를 전담하는 '클린 컨시어지(Clean Concierge)'
제도를 운영하는 등 고품격 여행자통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세관 관계자는 "여행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편안한 휴대품 통관이 되도록 입국장 시설도 고객중
심적, 친환경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