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부적응 학생 대안교실 운영
도교육청, 제주국학원 등 11개 기관과 위탁협약 체결
2009-04-14 한경훈
제주도교육청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위기 학생이나,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들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기관에 위탁해 대안교실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동광효도마을, 한길정보통신학교부설청소년인성교육계발원, 제주국학원 등 11개 기관과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대안교실은 학교 정규교육과정에서 적용이 어려운 인성․체험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와 체험중심으로 운영된다.
대안교실의 1기 교육기간은 5일이며, 1기당 1기관 10~20명 내외의 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20기 교육이 이뤄진다.
위탁교육 대상 학생은 학교장이 추천하거나, 학생과 학부모가 대안교육기관에 직접 접수하면 대안교실 담당자가 학교장과 협의해 결정한다.
도교육청은 위탁교육기관별로 프로그램을 특성화 전문화할 수 있도록 현장 확인 및 장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대안교실에는 모두 393명의 학생이 참여, 교육과정을 이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