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생산량은 감소, 판매금액 상대적 증가

전년동기대비 생산량은 25% 감소 … 판매금액긍 12%증가

2004-10-25     김용덕 기자

남제주군 지역 다획성 어종인 멸치 등의 어획고 부족으로 올들어 9월까지 전체적인 수산물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25% 줄었지만 갈치 및 조기 등 고급어종의 생산량 증가 및 가격호조를 금액은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물량 역시 전년동기대비 20% 줄었지만 금액은 12% 증가했다.
남군에 따르면 멸치의 경우 9월까지 325t 8억4600만원의 실적을 올렸지만 생산량은 전년동기 6888t 대비 무려 95%, 금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17억4200만원보다 51%나 줄었다.

갈치는 5085t 454억1500만원으로 전년동기 수량은 18% 감소한 반면 금액은 1% 증가했다.
특히 완도지역의 육성용(600-800g, 1.3kg 이상급)위주의 보유로 제주산 양식넙치(500g-800g)가 꾸준한 출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넙치의 경우 8446t 922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 수량 25%, 금액 20%의 증가세를 보였다.

소라 역시 343t 19억9700만원의 실적으로 전년동기 수량 12%, 금액 46% 증가했다. 또한 소라금채기가 9월말로 끝나면서 본격적인 소라포획작업이 이뤄지면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어선어업의 경우 5월부터 부진한 어황을 보이던 갈치어장이 9월부터 호조, 갈치 채낚기어업을 중심으로 조업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올들어 9월말까지 수산물 수출실적은 2568t 2340만50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수량은 20% 감소했지만 금액은 1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활넙치가 전체 금액의 85%를 차지한데 이어 해조류 8%, 패류 7%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