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떠난 뒤 손 흔들며 해명에 동분서주

도, “지난해 버스이용객 늘어”

2009-04-12     정흥남


국토해양부가 조사한 지난해 전국 대중교통이용객 분석결과 버스 요금인상 등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자 제주도 교통부서는 버스조합이 자료를 잘못 보내 오해를 일으키고 있다며 해명에 진땀.

제주도는 이와 관련, 12일 긴급 해명자료를 통해 버스조합 직원이 실수로 무료 환승객을 포함하지 않은 이용객만을 국토해양부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이처럼 잘못된 결과가 나왔다며 무료 환승객 까지 포함할 경우 지난해 버스 이용객은 2771만명으로 전년보다 4.8% 증가했다고 강조.

제주도는 특히 최근 버스 운행에 따른 대대적인 시설개선 및 서비스 향상사업 등이 집중되는 시기에 이 같은 ‘부정적 형태의 보도’가 이뤄짐에 따라 국토해양부와 버스조합연합회에 자료정정을 요청하는 등 말 그대로 차 떠난 뒤 손 흔들며 해명에 동분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