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신설 축제 ‘풍성’
봉개트레킹ㆍ대록산봄꽃ㆍ우도소라축제 등 3개
2009-04-10 한경훈
이번 주말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올해 처음 개설되는 행사로 예년에 비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있어 도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우도 소라축제=제주시 우도의 대표적 왕소라를 주제로 한 ‘제1회 우도 소라축제’가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천진항 야외공연장과 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스쿠버다이빙과 구멍낚시, 선상낚시, 옛날 해안에 돌담을 쌓아 물고기를 가두어 잡았던 전통어로 방식인 원담 바릇잡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어선 해상퍼레이드, 주민화합 줄다리기, 제주민속공연, 전국사진촬영대회도 열린다.
소라, 오분자기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사서 구워먹고 몸국․국수․문어전 등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코너도 운영된다.
△봉개 평화․트레킹 축제=제주시 봉개동 오름을 소재로 한 ‘제1회 봉개 평화․트레킹 축제’가 11~12일까지 개최된다.
봉개동 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마을 연합청년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주변 거친오름~절물오름~민오름 코스에서의 오름트레킹, 절물휴양림 노루생태관찰원 어린이교통공원 4․3기념관 등 주변 시설물을 이용한 환경체험트레킹, 농로 및 목장 지대를 이용한 자전거 트레킹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부대 행사로는 4․3평화기념관에서 평화․역사 교육여행, 절물자연휴양림에서 목각조형 만들기 체험 및 숲 해설, 어린이교통에서 ‘어린이 골든 벨’ 등이 운영되는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대록산 봄꽃축제=제1회 대록산봄꽃축제가 11~12일 이틀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대록산 및 녹산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봄꽃의 향연’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녹산로 주변을 거닐며 유채꽃, 할미꽃, 제비꽃, 노루귀꽃, 등 무수한 봄꽃들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풍물패․소리패 공연, 유채꽃길 걷기대회 및 자전거 하이킹, 어르신 장작 윷놀이 대회, 연날리기, 페러글라이딩, 유채꽃노래자랑 등이 열린다.
또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행사장 주변에는 몸국, 돔배고기 등 제주의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장터와 전통차 시음행사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