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회장선거 이달 중 실시
비상운영위, "임원공백 방치안돼"…정상화 추진키로
의원 및 회장선거를 놓고 파행이 빚어지고 있는 제주상의의 정상화가 곧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상공회의소 비상운영위원회는 지난 7일 오후 회의를 갖고 대한상공회의소의 정관 해석과 법원의 가처분 인용을 근거로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와 그에 따른 회장 선거를 이달 중에 모두 치르기로 했다.
제주상의 비상운영위는 “제주상의 정상화를 위해 우선적 방안으로 유력한 회장 후보예정자 및 관련자를 수차례 만나 지금까지의 관례를 존중하고 제주지역 상공인의 단합과 지역의 발전을 위한 대승적 견지에서 양측 모두로부터 명예로운 합의점을 찾고자 노력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상의 비상운영위는 “의원과 임원이 없는 제주상의의 공백상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며 “의원선거를 위한 회원 선거권 문제는 상부기관인 대한상의의 정관해석과 법원의 판단을 참고해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를 조속히 치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제주상의 비상운영위는 “제주상의는 회원의 회비로 운영되는 조직이지만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고 있는 조직으로서 그 활동이 지역의 경제발전과 번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역할이 지대하다”며 “선거권자인 회원들이 대승적 견지에서 개인의 입신이나 영달보다는 제주도 전체 상공인과 지역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상의 정관에 따르면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는 15일 전에 공고를 하고 의원과 특별의원을 선출한 뒤 1주일 내에 임원선거를 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제주상의 회장선거는 이달 말 치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