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8~14일까지 한라체육관ㆍ체육회관 다목적체육관서

2009-04-06     고안석 기자

제55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가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한라체육관 및 체육회관 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16개 시·도 초·중·고대·실업팀에서 117개팀에서 참가하며, 개인 단식 791명, 개인복식 350명 등 1000명이 넘는 선수들이 열띤 우승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 최장 기간동안 열리는 대회로 유치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다.

이번 대회에는 제주를 대표해 남자 초등부에서 보목초와 오라초, 조천초등학교가 16개 시·도를 대표해 참가한 시·도대표팀과 우승 경쟁에 나선다.

여자초등부에서는 신촌초와 조천초등학교가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대학부에서는 제주관광대가 출전하고 실업팀으로는 농심 삼다수와 대한항공이 우승경쟁에 가세한다.

제주출신 대학·실업팀 소속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신촌초등학교를 졸업한 박성혜 선수는 대한항공팀의 일원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며, 여진아와 빅진선 선수는 안산시청 소속 선수로 이번 대회 참가한다.

김나리 선수 또한 용인시청 선수로 이번대회에 나서며, 삼양초등학교를 졸업한 송명주 선수는 군산대 선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송명주 선수이외에 신촌초등학교를 졸업한 강나미 선수는 대구카톨릭대를 대표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남광초등학교를 졸업한 강동훈 선수는 KT&G 대표 선수로 참가하며, 오라초등하교를 졸업한 고병승 선수는 인하대를 대표해 이번 대회 참가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99년 한라체육관에서 제45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대회에서 당시 조천중학교 박성혜 선수가 중등부 개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박성혜 선수는 이번 대회에 대한항공 소속 선수로 참가한다.

제주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어게인 1999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출신이면서 현재 실업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성혜, 천진아, 박진선, 여진아 선수와 전국상워권 실력을 자랑하는 제주초등학교 선수들의 선전을 바라고 있다.

제주는 이미 여러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노하우가 있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할 수 있을 만큼의 경기 운영능력을 갖춰놓고 있다.

이런 능력에다 제주출신 또는 제주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면 세계선수권대회 제주유치 가능성이란 다리를 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