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최고 해녀 뽑는다

제3회 해녀물질대회 오는 11일 안덕면 사계포구서

2009-04-05     진기철 기자

제주해녀들의 기량을 뽐내는 제3회 해녀물질대회가 오는 11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포구에서 열린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가 제주도 기능경기대회의 특성화 직종으로 선정,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사계어촌계 등 도내 11개 어촌계에서 60명의 해녀가 참여해 경합을 벌인다.

물질대회 채점은 소라무게를 기본으로 하되 채취한 해산물 중 고가 품목인 전복, 해삼, 문어, 광어 등을 잡을 경우 가산 점수가 부여된다.

특히 60명의 선수 중 36명의 선수들은  물질대회 경기에 이어 오후에는 카약경기를 벌인다.

카약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경기로 2인 1팀으로 해 100m 반환점을 돌아오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물질대회와 별도로 우승팀에게는 1위 40만원, 2위 30만원원, 3위 2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한편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최고령자는 사계어촌계의 임성자씨(66)이며, 최연소 해녀는 상모리 어촌계의 김미화(44)·금능리 어촌계 임희숙씨(44세)이다. 임희숙씨는 지난 대회 3위 입상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