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봄 대축제 오늘 개막
시민복지타운서 왕벚꽃축제ㆍ유채꽃잔치 첫 통합 축제
시가퍼레이드ㆍ다문화 음식코너 등 먹거리ㆍ즐길거리 '풍성'
2009-04-03 임성준
첫 날 행사로 노·사·시민 한마음 마라톤대회가 4일 오전 9시부터 행사장을 출발, 도남부자마트~연북로~제주아이스랜드(5㎞ 반환점)~KCTV제주방송(10㎞ 반환점)을 돌아오는 코스에서 진행된다.
이날 오후에는 종전 축제와 차별화를 위해 봄을 알리는 시가퍼레이드가 열려 제주시내를 떠들썩하게 한다.
오후 4시 30분 탑동을 출발해 남문로터리~남초등학교 앞~옛 성심의원 4가~서사로~제주시보건소~행사장 코스에서 진행된다.
이날 퍼레이드는 지금까지 풍물패 중심의 시가행진에서 벗어나 봄꽃을 테마로 한 꽃마차를 선두로 화려한 댄스팀, 기마대, 고적대, 다문화가족이 함께 참여해 제주봄의 화려한 축제의 서막을 알리게 된다.
이어 오후 7시 부터 개막행사가 진행된다.
개막 축하 무대에선 도내에서 보기 드문 하프와 드럼 등이 어우러진 퓨전 퍼포먼스가 선 보이고 샤이니, 유지나, 박완규, 테너 엄정행 등이 출연하는 왕벚꽃 신춘음악회가 열린다.
둘째날인 5일엔 꽃길 걷기 행사가 오전 8시 행사장을 출발, 보건소 동쪽~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연북로~오등봉길~행사장 코스에서 펼쳐진다.
국제교류도시 공연과 청소년 페스티벌, 봄맞이 의상 퍼포먼스가 주 행사장에서 열린다.
6~8일엔 어린이 장기경연, 마임·저글링·마술, 대금산조, 마당뮤지컬, 읍면동 문화잔치, 남사당연희, 도민·관광객노래자랑, 동아리 한마당, 퓨전타악·국악공연, 락페스티벌,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강택상 제주시장은 "올해는 중복개최로 인해 빚어진 낭비요인을 배제하고 축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왕벚꽃축제와 유채꽃잔치를 함께 엮어 '제주 봄 대축제'로 개최한다"며 "참여이벤트를 강화하고 외국인 다문화음식코너, 조리사협회의 특별음식코너 등 테마음식코너 5개소를 특색 있게 운영하며, 향토음식점도 대폭 축소하는 대신 질을 높여 제주의 맛과 향을 함께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