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 특수 겨냥 일본인관광객 유치 시동

나고야 지역서 연 3만명 목표 전방위 마케팅

2009-04-03     임성준
엔고 특수를 겨냥한 일본인관광객 유치에 시동을 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대한항공, 일본 주요여행사와 공동으로 4월부터 6월까지 나고야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주 3회(편도) 운항하는 대한항공 나고야~제주 직항노선 편당 공급석이 149석에서 266석으로 늘면서 현지 마케팅이 한결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또 나고야에서만 연간 3만명 이상 관광객을 유치해 탑승률을 높여 직항노선 활성화를 꾀하자는 취지다.

현지 유력매체인 주니치신문이 7일부터 한큐교통사, JTB 등 주요 여행사의 제주여행상품 광고를 12회 이상 게재할 계획이며, 10일부터는 젊은세대를 겨냥해 일본 대표 여행전문사이트인 AB-road에 제주여행 기획광고가 실린다.

이와 함께 21~22일 나고야 현지에서 JTB, 일본여행, 월드커넥션 여행사 등과 일본인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 아웃바운드 주요여행사의 제주상품 기획담당자를 대상으로 제주관광설명회도 연다.

제주도는 나고야를 중심으로 인근 시즈오카, 하마마츠, 나가노 등지로 마케팅을 확대해 나고야 배후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달 부터 증편되는 후쿠오카와 오사카 노선을 적극 활용해 다각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