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ㆍ3, 61주년 문화행사 ‘풍성’
예술축전, 26일까지 음악제ㆍ미술제ㆍ사진전 등
제주4․3 61주년을 맞아 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우선 제주민예총이 주관하는 4·3문화예술축전이 ‘피어나라! 평화의 꽃’을 주제로 3일부터 제주도문예회관을 중심으로 도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4·3문화예술축전은 평화음악제, 미술제, 사진전, 청소년 평화축제, 4․3 연합공연, 찾아가는 해원상생굿 등 도민이 화합하고 참여하는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또 제주작가회의가 주최하는 ‘제주 4․3 61주년 기념 추념시화전’이 오는 12월까지 9개월간 제주4․3평화공원 야외전시장에서 열린다.
‘아픔을 넘어, 다시 기억하는 역사’라는 이름으로 여는 이번 시화전에는 제주작가회의 시분과 회원들의 작품 65편이 시화작품으로 제작돼 전시되고 된다.
제주4․3 이해를 위한 문화강좌도 열린다.
제주4․3평화재단은 오는 4일부터 6월20일까지 매주 토요일 ‘4․3문화아카데미’를 개설, 무료로 운영한다.
중학생 이상 도민 15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문화강좌는 다양한 강좌와 4․3유적지 체험을 통해 제주4․3의 역사적 진실을 탐구하고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각종 단체들이 4․3의 역사 현장을 찾는 이벤트도 이어진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 소속 조합원 300여 명은 3일 내도, 2박3일간 4․3공원 및 역사현장 순례에 나선다.
경북대 학생 43명도 3일부터 6일까지 ‘제주4․3 생명과 평화의 순례’를 실시한다.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도 오는 5일 학생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4․3역사순례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