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 오라컨트리클럽서 개최

2009-04-01     고안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가 6일부터 10일까지 5일동안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로 제주 상설개최 11회를 맞이하게 되는 이번 대회는 전국 골프 꿈나무들의 등용문이자 주니어골프 선수들의 왕중왕을 가리는 가장 규모있는 골프대회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회장 윤세영)·제주특별자치도골프협회(회장 양경홍)가 공동주관하는 골프이벤트이다.

부별 출전인원은 초등부 99명(남 64·여 35), 중등부 343명(남 205·여 138), 고등부 498명(남 339·여 159) 등 16개시·도 400여개교 94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청정 제주그린에서 마음껏 펼치게 된다.

또한 선수 이외에도 코치·가족·대회 관계자 2000여명 등 총 3000여명이 참가, 지역경제에 적잖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도별 참가현황은 서울243명, 경기도 201명, 부산 37명, 대전 25명, 인천 42명, 울산 22명, 대구 52명, 광주 24명, 강원 44명, 경북 40명, 경남 29명, 충북 26명, 충남 12명, 전북 27명, 전남 41명, 제주73명, 중국 재외동포 등 2명도 함께 출전한다.

한편, 제주지역 출전선수는 현재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제주골프의 희망 한정은(중문상고 2)선수, 오라CC 코스 레코드를 기록한 국가대표 상비군 김혜리(제주고 3)선수, 이예솔(제주고 2)선수 등 총 73명의 선수가 출전해 송보배, 강성훈 선수의 뒤를 이어 고향에서의 상위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골프 꿈나무들의 등용문인 이번 대회는 지난 1999년 제1회 대회 467명에서 2008년도 1003명으로 매년 꾸준한 신장세를 보여왔으나 올해는 국내·외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인하여 작년보다 다소 줄어든 940명이 참가하고 있다. 하지만 규모면에서는 여전히 국내 최대의 주니어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일정은 4월 2일부터 3일까지 선수 입도 및 공식연습일을 시작으로, 4월 5일 클럽하우스에서 선수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골프세미나, 4월 6일부터 8일까지 예선경기가 실시되며, 예선전이 끝나는 4월 8일에는 선수 환영연, 4월 9일부터 10일까지 대망의 본선경기가 펼쳐지며, 4월 10일 16시 시상식을 끝으로 본 대회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2009 아시아·태평양 주니어골프 출전 선발전을 겸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선발 및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참가 가산점이 부여됨으로써 골프 꿈나무들의 우승에 대한 열기가 어느 대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골프협회에서 상위 입상자에 대한 장학금을 수여하고 후원업체에서는 항공권과 골프용품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