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ㆍ3 전야제 다양한 문화공연
한영애 노래ㆍ평화대합창 등…현기영 선생 평화기원문 낭독
2009-03-31 한경훈
제주4․3사건희생자위령자봉행위원회와 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1부 ‘시원(始原)’에서는 놀이패 한라산의 ‘삼석울림’과 4․3희생자유족회 등이 참가하는 꽃비행렬, 1980년대 사물놀이 창시자 이광수의 ‘비나리’, 일본인 나라이 치도리의 노래공연 등이 진행된다.
2부 ‘봄날’에서는 자파리연구소의 ‘섬 이야기’, 오경헌의 샌드애니메이션 ‘제주도’, 양정원의 ‘봄날의 노래’, 한영애의 ‘어머니의 노래’, 제주작가회의의 집단 시낭송 등이 열린다.
3부 ‘기원’에서는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의 연주 속에 소설 ‘순이삼촌’의 작가 현기영 선생이 제주평화를 기원하며 작성한 ‘평화기원문’을 낭독한다. 이어 시민합창단의 ‘애기동백꽃의 노래’ 합창을 마지막으로 행사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