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성추행ㆍ강도 휴학생 영장

2009-03-30     임성준
제주시 노형동과 연동 일대를 돌며 여성을 상대로 강도와 성추행 행각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30일 상습적으로 여성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도미수 등)로 대학휴학생 강모씨(20.제주시 노형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30일 오전 1시 22분께 제주시 노형동 모 아파트 계단에서 미리 준비한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A씨(19.여)의 입을 막고 넘어뜨려 손가방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치는 등 2월 초부터 3월 말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여성들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또 지난 5일 오후 9시 20분께 제주시 연동 주택가에서 집으로 가던 여고생 B양(18)을 뒤따라가 성추행하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함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