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농업용수관로 가뭄 이전 완공"

2009-03-29     임성준
제주시는 양배추와 브로콜리 등 채소작물을 주로 재배하고 있는 11개 지구에 대한 농업용수관로 매설 사업을 가뭄 시기인 9월 이전에 모두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사업 대상지는 구좌읍 행원리와 송당리, 한림읍 동명리와 상명리, 애월읍 광령리와 유수암리, 한경면 산양리와 조수리, 삼양동 등 11개 지구다.

제주시는 146억원을 들여 이들 지구에 고가수조 11개와 농업용수관로 64.1㎞, 배수로 7.9㎞를 시설하고 농로 40㎞도 포장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이미 지난해 22억원을 들여 이들 지구에 농업용수관정 11개를 뚫어놓은 상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966㏊에서 재배되는 양배추, 양파, 브로콜리, 취나물, 마늘 등 채소작물의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