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향토역사 기록물 수집

2009-03-26     한경훈
제주도는 ‘제주 정신’의 계승 발전을 위해 주요 향토 역사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공공 및 민간부문에 산재해 있는 제주 향토 역사기록물의 보유 현황을 파악, 탐라기록관리소의 자체 조사 후 이관․기증 등의 방법으로 보존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대상 자료는 다양한 출처의 역사적․문화적 가치의 기록물로서 개인소장 공공기록물, 개인 스크립트(일기, 재정기록물, 사진, 편지글 등), 각종 사회단체 근․현대 기록물, 당대 주요 사건․행사 관련 기록물, 고문서, 전적류 등이다.

제주도는 자료 보유 현황이 파악되면 자료가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존적 가치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기증 의사가 있는 경우 민간 소장 자료의 경우 세부적인 자료검토를 거쳐 적절한 보상 조치를 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자체 전수조사를 통해 19세기부터 일제시대까지의 토지매매문서와 제주도 경제통제협의회 관련 기록물 등 266점을 수집, 전자매체 관리 등 이중보존을 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