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토지시장 위축 지속
2월 지가 0.26%↓…거래면적 46.3%↓
4개월 내리 감소세 지속…하락폭은 다소 둔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인해 토지시장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제주지역 지가는 전월 대비 0.2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하락폭은 둔화됐다.
이 같은 마이너스 상승은 지난해 11월(-0.24%)과 12월(-1.47%), 올 1월(-0.54%)에 이어 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토지거래량도 지난해 7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 2월 토지거래량은 총 2149필지·234만8000㎡로 전년 동월 2064필지·437만3000㎡ 대비 필지수는 4.1% 증가했지만 면적은 46.3% 감소했다.
지난해 7월 도내 토지거래량은 3191필지·1063만4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11.5%)와 면적(151.1%)이 큰 폭 증가한 후 8월 이후 연말까지 필지수는 15~32%, 면적은 3.3~44% 감소했다.
지난 1월 토지거래량은 총 1885필지·233만7000㎡로 전년 동월 2710필지·491만5000㎡ 대비 필지수는 30.4%, 면적은 52.5% 각각 감소했었다.
한편 2월중 전국 지가는 전월 대비 0.35%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다소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44%), 서울(-0.43%), 인천(-0.39%) 등 수도권의 하락폭이 컸다. 이어 충남(-0.30%), 대구(-0.28%), 제주(-0.2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마이너스 상승률은 기록한 지역은 강원도로 -0.08%에 그쳤다.
이와 함께 전국 토지거래량은 16만4134필지·1억7871만2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13.8%, 면적은 3.4%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