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일자리창출 위해 보수 일부 반납키로

2009-03-25     김광호
경찰청이 25일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기 위해 경정급 이상 경찰관들의 보수를 일부 반납키로 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제주경찰도 상당 수 인원이 대상에 포함될 전망.

제주지방경찰청에서는 치안감(청장) 1명과 3개 경찰서 서장 등 총경급 12명, 경정급 20여 명 등 모두 35명 안팎이 기본급 일부 반납 대상에 들어가게 되는데, 한 간부 경찰관은 “특히 힘든 소외계층을 돕는 일인데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다짐.

직급별 보수 일부 반납 비율은 경찰청장 등 차관급의 경우 기본급의 10%, 치안정감 5%, 치안감 4%, 경무관 3%, 총경 2%, 경정 1%씩 매달 평균 76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

한편 한 경찰관은 “경감 이하 경찰공무원과 일반 및 기능직 공무원에 대해서도 자율적으로 참여토록 하고 있다”며 “어려운 경찰관들도 많은 만큼 부담이 안 되는 선에서 반납 비율이 정해졌으면 좋겠다”고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