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점프’ 제주 온다

도문화진흥본부, 유치 확정…4월 25ㆍ26일 공연

2009-03-24     한경훈

제주에서 수준 높은 뮤지컬 등 문화 공연이 잇따라 열릴 펼쳐진다.

제주도문화진흥본부는 뮤지컬 ‘점프’를 유치, 오는 4월 25~26일 2회에 걸쳐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24일 밝혔다.

태권도와 택견 등 동양무술 퍼포먼스 형태의 점프는 세계 최대의 공연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판매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2003년 초연 이후 뮤지컬 본고장 웨스트엔드의 피콕 극장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끈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상품이다.

스페인․영국․라오스․일본․인도네시아 등지에서의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를 내외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06년 9월에는 점프 전용관이 개관돼 외국인관광객들의 필수 문화체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일상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범상치 않은 별난 가족의 별난 이야기다.

시트콤을 보는듯한 코믹한 설정과 다양한 에피소드, 그리고 탄탄한 드라마 구성으로 국적과 언어를 넘어 관객들을 웃음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문화진흥본부는 점프 외에도 5월에는 뮤지컬 ‘라디오스타’, 6월에는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10월에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수준 높은 작품을 유치, 도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작품 공연 시에는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하는 등 많은 도민들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점프 관람요금은 1층 2만원, 2층 1만5000원이다.

문의=710-7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