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임 송양화 제주동부경찰서장
"제주 치안의 중추적 역할 다하겠다"
2009-03-24 임성준
신임 송양화 제주동부경찰서장은 24일 "동부경찰서는 최근 날치기 사건과 전처 살해 사건을 조속히 해결하는 등 뛰어난 수사력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수사력을 더욱 강화시켜 도민들이 동부경찰서하면 제주치안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곳으로 느끼도록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포부로 대신했다.
송 서장은 오는 6월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관련해 "민생 범죄 예방에 중점을 두겠다"며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과 대화와 협력으로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지역사회 경찰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지방경찰청 수사과장에서 일선 서장으로 자리를 옮긴 송 서장은 "어린이집 여교사 살인사건을 해결하지 못해 아쉽다"며 "서부경찰서와 협력해 빠른 시일 안에 범인을 검거해 도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많은 경찰인력들이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은 어린이집 여교사 사건에 편중돼 범죄 발생이 우려된다"며 "방범용 CCTV 설치를 추진하고 시기와 장소별 범죄취약 요인을 집중 분석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서장은 1977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뒤 지난 2005년 총경으로 승진했다. 이후 제주청 청문감사담당관, 수사과장, 서귀포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와 제주대 사법행정학 대학원을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