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유원지 해안도로 폐지는 절대 안돼"

서귀포시청 홈페이지에 사업시행예정자 비난글

2004-10-22     김용덕 기자

속보=“강정유원지 해안도로 폐지는 절대 안된다”
최근 강정유원지내 골프장 건설과 관련, 97년 11월 고시된 도시계획도로(해안도로) 폐지를 건의한 (주)새수포 사업시행예정자를 비난하는 글이 서귀포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인 칠십리신문고에 올라오고 있다.

자신의 ID를 원주민과 법환동민으로 밝힌 이들은 "(주)새수포에서 이미 계획된 해안도로를 폐지하려고 주민이 요구했다는 거짓사실까지 꾸미면서 행정기관인 서귀포시를 우습게 알고 멋대로 해안도로를 폐지하려는 움직임에 이곳에 토지를 가지고 있는 주민의 한사람으로써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곳이 유원지 지구로 지정이 되면 나름대로 내땅에 유원지 지구에 맞는 시설을 하여 사업을 하려고 구상중에 있는 원주민인데 어느날 급조된 새수포라는 회사가 골프장과 콘도를 지어 영업을 하겠다는 허가를 서귀포시에서는 이곳 토지주들에게는 단 한번의 의견을 물어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허가했다는 것은 도대체 지자체가 누구를 위한 기관이란 말인갚라고 그 책임을 서귀포시에 있음을 밝혔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해안도로 폐지는 강정유원지 사업시행자의 제안에 의하여 검토되고 있으며, 도로의 폐지로 인한 실익과 예상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등을 충분히 검토하여 추진할 계획”이라며 “오는 29일 오후 6시에 풍림콘도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