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별 시민단체 학교폭력 예방 활동
공개모집 결과 24개단체 신청…연합청년회ㆍ해병전우회 등
제주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우선 각 지역별로 시민단체를 지정, 방과후 학교 밖 폭력예방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0~20일까지 공개 모집 결과, 연합청년회, 해병전우회 등 모두 24개 단체가 참가를 신청했다.
이들 단체들은 앞으로 1년간 각 지역별로 취약시간대 순찰 등을 통해 방과후 학교 밖 폭력예방 활동을 하게 된다.
또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 등 범사회적 차원의 학교폭력 추방 분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내 폭력․비행 예방 및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CCTV 설치 확대도 검토하기로 했다.
학교장이 희망할 경우 CCTV 설치를 적극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도내 63개 학교 주변에는 424대의 CCTV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또 이번 신학기부터 배움터지킴이 배치 학교를 지난해보다 10곳 많은 83곳으로 늘렸다.
퇴직경찰관, 퇴직교원 등으로 구성된 이들 80명의 배움터지킴이들은 각 초․중․고에서 등․하교 지도, 취약 시간대 학교내외 순찰 및 상담활동 등을 통해 교내 폭력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급 학교에서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운영, 중․고교별 학생선도단 조직 운영, 지구별 학생 선도단 운영 등 자체 계획에 의해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학업중단 위기 학생과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을 위한 특별교육 프로그램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