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주민불편 신고' 연평균 56.8%나 늘었다
'소방'보다 '관광안내' 더 많아 이채
2009-03-23 김광호
특히 근년들어 ‘소방’관련 신고보다 ‘관광안내(지리정보)’ 신고가 더 많아지는 추세여서 이채를 띠고 있다.
소방 관서가 관광객들에게 관광지 지리 정보까지 안내해 관광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제주도소방본부가 발간한 ‘2008 소방백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접수된 주민불편 신고가 연평균 56.8%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모두 5106건에 그쳤던 소방, 응급처치, 전기.가스, 안전조치, 관광안내, 기타 주민불편 신고가 지난 해에는 2만836건으로, 연평균 56.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더욱이 2006년까지 신고 건수를 주도했던 소방, 안전조치가 2007년부터 관광안내, 응급처치(병원정보)로 바뀌어 주목을 끌고 있다.
2006년의 경우 신고 건수 1.2위는 안전조치(4060건).소방(4004건)이었고, 지난 해에는 관광안내(4492건).응급처치(4237건)에 이어 소방(3947건)으로, 소방 관련이 3번째로 밀려났다.
이에 대해 소방본부 관계자는 “고유 업무인 소방, 안전조치, 응급처치 접수 위주에서 관광안내 정보 등 업무가 다양화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119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