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부부 11쌍 27일 합동결혼

2009-03-23     임성준
제주시 동거부부 11쌍이 27일 합동결혼식을 올린다.

제주시와 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양임생)가 마련한 이번 결혼식엔 장애인부부 2쌍과 결혼이민자 부부 5쌍, 63세 최고령 신랑과 26세 최연소 26세 신부 등도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에 필요한 턱시도와 드레스 대여, 사진촬영 등이 무료로 지원되며, 대한노인회 고민수 제주시회장이 주례를 선다.

퍼시픽호텔(대표 황시형)은 예식장을 무료로 대여한다.

도립예술단의 금관 5중주 연주와 도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이 어우러진 축하무대도 마련된다.

각종 여성.봉사단체에서 합동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이불, 화장품.냄비세트 등 다양한 선물을 전달한다.

제주시는 지난 1984년부터 26년 동안 동거부부 452쌍의 합동결혼식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