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누리공원에 오세요"

어제 개원 별빛축제 풍성…제주시, 천문硏과 협약

2009-03-20     임성준
제주의 대표적인 천문우주과학 시설인 제주별빛누리공원이 20일 개원했다.

제주시는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지난 2004년부터 사업비 155억원(국비 70억원, 지방비 85억원)을 들여 제주시 오등동 산 34번지 3만3637㎡ 부지에 연면적 4328.85㎡,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제주별빛누리공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천문관측시설과 함께 4D 입체영상관, 천체투영실 등을 갖춰 야간관광과 과학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6월 말까지 4D 입체영상관과 천체투영실, 관측실, 전시실 등을 일반에 개방한다.

운영시간은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이다.

특히, 개원을 기념해 제주시와 한국천문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교육과학연구원 후원으로 21일까지 공원 광장에서 2009 제주별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천문학자와의 만남, 망원경 조립 경연, 태양흑점 관측체험, 천문관련 OX퀴즈, 천체관측 체험뿐만 아니라, 아스트로카(Astro-Car) 체험, 천문사진 전시회, 전파망원경 모형만들기, 나만의 별자리 만들기, 태양안경 만들기, 북극성 찾기판 만들기 등 다양한 부스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한편, 개원식에 앞서 제주시와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천문우주과학 분야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제주별빛누리공원 운영을 활성화하고 천문우주과학 문화 창달사업의 공동 추진과 시설 장비 등의 운영 및 활용에 관한 사항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